美 재무 "성인 1천·어린이 500달러...6주 뒤 또"

美 재무 "성인 1천·어린이 500달러...6주 뒤 또"

2020.03.20. 오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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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코로나19 타격 완화를 위해 의회에서 지원책이 통과되고 3주 내로 성인 1명당 천 달러, 자녀 1명당 500달러를 주고 6주 뒤 한 번 더 지급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현지 시각 19일 폭스비즈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례 없는 상황"이라며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에게 충격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고 대통령은 이들을 지원하는 데 단호하다"면서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급 계획을 비교적 상세히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1조 달러, 우리 돈 천280조 원을 넘는 지원 패키지가 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3주 이내에 이처럼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첫 지급 이후 6주 뒤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언한 국가비상사태가 지속할 경우 같은 금액을 한 번 더 지급할 계획입니다.

일정한 소득 이상은 받을 수 없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미국인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상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소득 기준이 7만 5천 달러, 우리 돈 9천600만 원, 부부 기준으로는 15만 달러, 우리 돈 1억9천만 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충격 완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1조 달러 이상의 경기부양책 가운데 절반이 현금 지급에 들어가고 3천억 달러는 소규모 자영업자 지원에, 2천억 달러는 항공업계를 비롯한 피해업계 지원에 쓰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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