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지방선거 결선투표 전격 연기

프랑스, 지방선거 결선투표 전격 연기

2020.03.17. 오전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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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2일 예정된 지방선거 결선투표를 전격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 시각 16일 저녁 제2차 대국민담화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전국 3만5천 곳의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의 1차 투표를 지난 15일 강행했지만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결선투표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 상태에 있다"면서 전 국민에게 필수적인 일이 아니면 자택에 머물고 가족이나 친지 모임도 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지 시각 17일 정오부터 15일간 전 국민에게 필수적인 이유를 제외한 이동 금지령을 시행하고 이를 어길 경우 처벌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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