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전매체, 테무 등 IT업체 동원해 외국인 데이터 수집"

"中 선전매체, 테무 등 IT업체 동원해 외국인 데이터 수집"

2024.05.02. 오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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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영 선전 매체들이 자국 정보기술업체와 협력해 외국인에 대한 데이터 수집에 나서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현지 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호주전략정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통제하는 국영 선전기관들이 중국 IT 기업에서 쇼핑과 게임 앱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광범위하게 연계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천 곳이 넘는 중국 정부 기관과 중국 기업의 관계를 지도 형태로 나타냈는데, 여기엔 인기 전자상거래 앱 테무와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미디어 그룹 간의 계약 관련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구체적으로 테무의 모회사 격인 핀둬둬가 인민일보 계열의 데이터 관리회사인 인민데이터베이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다만, 테무는 인민DB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자신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에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핀둬둬 역시 인민DB와 데이터 공유 계약을 맺지 않았다며 보도자료 등 콘텐츠 배포 등에 관한 협력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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