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덮친 코로나19...뉴욕증시·유럽증시 대폭락

세계 경제 덮친 코로나19...뉴욕증시·유럽증시 대폭락

2020.03.13. 오전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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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폭락…개장 초 거래 일시 중단
"트럼프 대통령 대국민 연설, 경기둔화 우려 진정 못 시켜"
유럽증시, 미국의 입국금지·ECB 기준금리 동결에 대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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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를 진정시키지 못하면서 대폭락하고 있습니다.

유럽증시도 대폭락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원배 기자!

뉴욕증시가 대폭락하고 있다죠?

[기자]
뉴욕증시가 장 마감까지 30분을 채 남겨 놓지 않은 이 시각 현재 대폭락 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다우 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8%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폭락세로 개장하면서 개장한 지 5분 만에 주식 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사흘 만에 또 발동됐습니다.

뉴욕증시의 서킷브레이커는 주가 급등락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5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제도로, S&P 500지수가 7% 이상 급락하면 발효됩니다.

뉴욕증시는 S&P500 지수가 현지시각 12일 오전 9시 35분 7.02% 하락하자 거래가 중단됐다가 15분이 지난 후 다시 거래를 재개됐습니다.

뉴욕증시는 현지시각 11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를 진정시키지 못하면서 폭락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채널 CNBC가 전했습니다.

[앵커]
유럽증시도 대폭락하며 마감했다죠?

[기자]
유럽증시는 미국의 유럽인 30일 입국금지와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에 대한 실망감으로 뉴욕증시보다 훨씬 더 큰 폭락장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87% 떨어졌습니다.

이는 1987년 주식 시장 붕괴 이래 하루 기준으로는 최악의 낙폭입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28%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2.24% 폭락했습니다.

유럽에서 코로나 19가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 증시도 16.92% 떨어졌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스톡스(Stoxx) 50 지수는 12.40% 폭락했는데 이는 역사상 하루 최대 낙폭이자 유일한 두 자릿수 하락 기록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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