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도 못 피한 코로나19...톰 행크스 부부 확진

할리우드 톱스타도 못 피한 코로나19...톰 행크스 부부 확진

2020.03.13. 오전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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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톱 스타 행크스 부부 코로나19에 감염
"감기 걸린 것처럼 약간 피곤하고 몸살 증세도 있어"
톰 행크스 감염 경로 확인 안 돼…접촉자 자가격리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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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할리우드 유명 영화배우 톰 행크스 부부가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촬영차 호주를 방문한 가운데 발생한 일인데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와 그의 부인인 배우 리타 윌슨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촬영차 호주를 방문 중인 톰 행크스는 현지 시간 12일 트위터를 통해 감염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는 자신과 처가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감기에 걸린 것처럼 약간 피곤하고 몸살 증세도 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부인인 리타는 오한과 미열 증세를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호주 퀸즐랜드주 방역 당국도 톰 행크스 부부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아나스타샤 팔라스츠주크 / 퀸즐랜드 주지사 : 잘 아시다시피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이 퀸즐랜드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들이 빨리 완쾌하길 빕니다.]

톰 행크스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호주 골드코스트 시장은 영화 촬영장에서 톰 행크스와 접촉한 사람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톰 테이트 / 호주 골드코스트시장 : 바즈 루르만 감독이 감염 소식을 전했고 촬영이 중지되고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절차가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톰 행크스는 전설적인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호주를 찾았습니다.

행크스는 영화에서 프레슬리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괴짜' 매니저 톰 파커 대령 역할을 맡았습니다.

1995년 영화 '포레스트 검프'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할리우드 톱스타 행크스가 할리우드 첫 코로나19 확진이라는 타이틀을 함께 갖게 됐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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