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하루 확진 2천313명 '최다 증가'...누적 만2천462명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과 사망자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 시간 1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만2천462명으로 집계돼, 하루 전보다 2천313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래 일일 신규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사망자도 전날 대비 196명 증가한 82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 모두 전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치명률도 6.6%로 상승해 세계보건기구가 파악한 세계 평균 치명률 3.4%보다 두 배 가까이 높으며 한국의 치명률 0.8%보다 8배 수준입니다.

누적 검사 인원은 7만3천154명으로, 한국 21만4천640명의 34%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