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매매 일시정지 발동...7% 폭락 마감

미국 증시 매매 일시정지 발동...7% 폭락 마감

2020.03.10. 오전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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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7.74%, S&P500 7.60%, 나스닥 7.29% 폭락 마감
뉴욕증시, 개장 직후 폭락세로 ’서킷 브레이커’ 발동
뉴욕증시, S&P500지수 7% 하락하면 15분간 거래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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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증시가 개장 이후 폭락세를 보이면서 주식 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돼 15분간 거래가 일시 중단됐습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우려에 유가 파동까지 겹쳐 불안 심리가 급속히 퍼졌기 때문으로 결국, 7% 안팎의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뉴욕증시 종가도 결국은 폭락세를 면하지 못했죠? 어느 정도 떨어졌습니까?

[기자]
뉴욕증시가 결국 폭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각 9일 다우 지수는 2천 포인트 넘는 7.74% 하락한 23,864.08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5.81포인트, 7.60% 떨어진 2,746.56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9% 급락해 7,950.68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우려에 유가 파동까지 겹쳤기 때문인데요.

특히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가 한때 30%대의 폭락을 보일 정도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을 더 키웠습니다.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 폭락세를 보이면서 주식 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됐습니다.

이에 따라 15분간 거래가 일시 중단됐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입니다.

뉴욕증시는 S&P500 지수가 7% 하락하면 15분간 거래가 중단됩니다.

오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오전 9시 반 개장 직후 폭락하기 시작해 4분여 만에 거래가 중지됐습니다.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될 당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9% 급락했고 S&P 500 지수는 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86%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는 거래 중단 이후 오전 9시 49분쯤부터 거래를 재개했는데요.

줄곧 5∼6%대의 폭락세를 면치 못하다 결국 폭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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