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격리 호텔' 붕괴로 4명 사망·5명 중상...아직 20여 명 매몰

중국, '격리 호텔' 붕괴로 4명 사망·5명 중상...아직 20여 명 매몰

2020.03.08.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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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격리 시설 붕괴 사고로 지금까지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신경보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은 앞서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시에서 코로나19 격리 시설로 쓰던 신자호텔이 무너지면서 70명 정도가 매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오늘 오전까지 이 가운데 49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지만, 다른 매체들은 구조된 사람 가운데 이미 4명이 숨지고 5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전해 아직 20여 명은 잔해에 깔려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당국은 현재 구조요원 천여 명과 구조견 그리고 크레인과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생존자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붕괴 현장을 소독하고, 구조요원들도 보호복을 입도록 했습니다.

광저우 주재 한국 총영사관 측은 취안저우시에 한국인 4명도 격리돼 있지만, 사고 호텔과 다른 시설에서 머물고 있어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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