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겨울마다 오는 계절 전염병 될 가능성"

"코로나19, 겨울마다 오는 계절 전염병 될 가능성"

2020.03.01.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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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가 겨울마다 찾아오는 전염병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랐습니다.

영국 런던 퀸매리대학의 바이러스 학자인 존 옥스퍼드 교수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들을 보면 특정 계절에 유행하는 성향이 있다"며 "봄과 여름에 바이러스 격퇴전에서 매우 중요한 효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옥스퍼드 교수는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들은 그냥 일반적인 감기와 같고 지금도 잉글랜드에서 수천 명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의 마이클 스키너 교수도 "코로나19가 결국에는 수년이 지나면 그냥 우리가 평범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여기는 것들처럼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여름에 확산 속도가 대폭 느려질 수 있지만 인플루엔자처럼 두 번째 유행이 올 수 있다는 것이 대다수의 예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코로나19가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진짜 화재가 아닌 소방 훈련 정도로 끝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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