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국인 입국 금지...여성 부통령도 감염

이란, 중국인 입국 금지...여성 부통령도 감염

2020.02.28. 오전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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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 공사가 현지 시각으로 27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국적자의 이란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국영 IRNA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공사는 "입국이 허용된 국적의 외국인도 체온 검사와 문진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으면 입국할 수 없고, 내국인은 지정된 시설에서 격리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란 정부는 이달 1일 중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했지만 일부 여객기가 부정기적으로 중국을 왕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에서는 이라즈 하리르-치 보건부 차관에 이어 마수메 엡테카르 부통령이 감염되는 등 확진 판정을 받은 고위 공직자가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곰을 지역구로 둔 모즈타바 졸누르 의원과 마무드 사데기 의원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란은 27일 오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245명, 사망자 26명으로 중국을 제외하고 사망자 수가 가장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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