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터뷰] 이스라엘, 한국인 입국 금지...韓 관광객 격리도 검토

[퀵터뷰] 이스라엘, 한국인 입국 금지...韓 관광객 격리도 검토

2020.02.24. 오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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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명형주 / 현지 리포터 (이스라엘 예루살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국민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고 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에서는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한 데 이어 현지에 있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격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런 얘기를 했지만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외교부는 사실무근이다, 이렇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현지에 있는 명형 주 리포터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리포터 나와 계십니까? 지금 현지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명형주]
현지 분위기는 굉장히 많은 공포가 확산한 것 같은데요. 지금 현재 이스라엘에서는 한국 관광객들이 모여 있는 공항에 임시거처를 만들어놓고 그곳에서 지금 항공편을 알아보고 계시는 분들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이렇게 편의를 봐주고는 있으나 지금 이스라엘 전체 분위기는 굉장히 불안해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지금 우리 관광객들이 입국을 했을 때 입국 금지를 당하고 우리 외교부도 이스라엘 정부에 항의를 한 상황입니다. 그렇게 항의를 했을 때 이스라엘 정부 입장에서 입장 변화가 있었습니까? [명형주] 22일날 한국에서 계속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스라엘에서는 지금 한국 관광객들이 와 있는 사람들의 숫자를 파악하고 있었고요. 그리고 대한항공이 도착할 때에 입국 거부되는 바람에 그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를 막 찾아보고 있다가 서안지구에 있는 길로에 있는 이스라엘 군과 논의가 됐었는데 그곳은 논의만 됐던 곳이지 이스라엘 군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격리 수용하겠다라는 뜻은 아니었는데 그렇게 미디어가 이곳에서 보도하는 바람에 이곳 이스라엘 사람들이 굉장히 당황하고 공포가 돌면서 그 길로 앞에서 시위를 하는 현장까지 목격되고 있었습니다.

[앵커]
지금 명 리포터도 현지에서 현지를 다녔을 때 현지 교민뿐만 아니라 현지 국민들, 이스라엘 국민들도 한국인을 바라보는 모습이 공포감이 있다던가 당황하는 모습이 눈에 띄던가요?

[명형주]
안타깝게도 지금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교민들 같은 경우는 학교로부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말아달라는 요청들이 왔고요. 또 이웃 주민들로부터 가급적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권고도 받았고요. 그런데 특별히 이 한국 관광객들은 굉장히 많이 난처한 상황을 겪었는데요. 현지 호텔들이 입실을 거부하면서 숙박에 어려움이 생긴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전부 다 텔아비브에 있는 공항으로 모이기 시작했고요. 그렇게 하면서 이스라엘에서 임시 거처를 마련해 줄 방도로 여러 방안을 논의하다가 길로에 있는 이스라엘 군 기지가 얘기가 됐었던 것이지만 지금 현재는 이스라엘에서 전세기를 동원해서 한국으로 다시 관광객들을 보내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발이 묶인 우리 관광객들도 서로 간에 연락들이 부족한 상황일 텐데 교민들 같은 경우에도 커뮤니티가 있어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거나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까?

[명형주]
지금 한국대사관에서 대사관 게시판을 통해서 많은 연락을 하고 있는 중이고요. 그리고 이스라엘 내에 있는 한국 교민들 사이에 카톡그룹이나 이스라엘 한인사회를 통해서 지금 긴밀한 연락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지금 혹시라도 발이 묶여서 지금 뉴스를 보고 있는 관광객들이라면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정보를 얻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 있겠군요?

[명형주]
지금 현재 만약에 발이 묶인 분들이 있으시다면 우선 호텔이나 그런 데서 쫓겨나신 분들이나 입실 거부를 당하셨던 분들은 대부분의 한국대사관 직원이 지금 텔아비브 공항에 상주하면서 문의를 받고 있고요. 아니면 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 가서 연락을 하셔서 지금 현재 내용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성지순례길을 다녀온 우리 관광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금 이렇게 입국 금지 조치도 내려지고 있는데 성지순례길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이라든가 이런 이스라엘 정부의 방역 활동이 있습니까?

[명형주]
네, 지금 현재 한국 성지순례팀이 다녀갔던 그 지역은 이곳 이스라엘 현지 신문과 매체를 통해서 모두 다 공개된 상태고요. 호텔들은 방역을 시작했고 그리고 방문했던 장소들도 방역이 시작됐고요. 그리고 총 300여 명이 학생들과 그리고 거기에서 일했던 현지 사람들 300명 정도가 지금 자가격리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공포가 확산되는 이유가 이 300명 자가격리된 사람들 중에서 200명이 넘는 고등학생하고 중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이스라엘에 퍼져 있는 불안감이 더 증폭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지금 현재 이스라엘에 발이 묶인 우리 관광객들의 경우에는 뭔가 정보공유가 필요하다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텔아비브 국제공항에 도착하셔서 문의하시는 게 가장 빠를 것 같고요.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현지 국민 입장에서 지금 가장 힘든 부분 또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명형주]
지금 현재 교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아마도 이런 미디어에 나가고 있는 이스라엘 미디어에 잘못 오보되고 있는 것들 또 이스라엘 군이 한국 국민들을 전부 다 격리시킨다라는 것들이나 이런 논의됐던 내용들이 너무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는 바람에 현지에 약간 두려움과 걱정을 더 많이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스라엘의 현재 매체에서 보도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우리 대사관이나 한국 외교부에서 정확한 내용을 보도해 달라는 요청을 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외교부가 현지 미디어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 정확하게 대응할 필요가 지금 당장에서는 필요해 보인다 이런 말씀을 주셨고요. 저희가 관련해서 또 어떤 소식이 나오는 대로 다시 한 번 정리해서 관련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예루살렘 현지에 있는 명형주 리포터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명 리포터, 고맙습니다.

[명형주]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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