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中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해석 조심해야"

WHO "中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해석 조심해야"

2020.02.18. 오전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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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 시간 17일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로 보이지만, 이는 "매우 조심스럽게 해석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이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4만4천여 명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확진자의 약 14%가 폐렴과 호흡곤란 등 중증을 앓고, 약 5%가 폐혈성 쇼크 같은 치명적인 증상을 보이며, 2% 정도가 숨진다"면서도 "80% 이상의 환자가 경증 환자이고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석한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현재 사태를 '세계적 대유행'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진짜 문제는 중국 밖에서의 지역사회 전염 여부인데, 현재로선 그렇게 보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대유행이라는 단어는 매우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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