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5G 구축에 화웨이 장비 배제해야"

펠로시 "5G 구축에 화웨이 장비 배제해야"

2020.02.15.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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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5세대 이동통신 구축 시 중국 화웨이를 배제하는 문제에서는 보조를 맞췄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안보회의에 참석해 "중국은 디지털 독재정치를 화웨이를 통해 수출하려 한다"면서 "여러 국가는 재정적 편의를 위해 중국에 통신 인프라를 내주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5G에 대한 중국 지배는 민주주의 대신 독재정치를 채택하는 것"이라며 "독재정치 대신 국제화를 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이어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원한다면, 인권을 존중한다면, 집단적인 양심의 가치를 구축하려 한다면 화웨이와 함께 가지 말아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 장비가 중국의 첩보 활동에 활용된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유럽연합 회원국 등 우방국들에 5G 구축 시 화웨이 장비 사용을 배제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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