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코로나 사망 803명"...확진자 3만7천 명 육박

"中, 신종코로나 사망 803명"...확진자 3만7천 명 육박

2020.02.09.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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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803명"
"확진자 가운데 4,093명 중태…1,154명 위중한 상태"
프랑스 스키 리조트서 영국인 5명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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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803명으로 늘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울러 영국인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제부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승희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사망자가 803명이 됐다고요?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803명으로 늘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중국 보건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중국 중앙TV는, 중국 후베이성은 어제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천147명, 사망자가 81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바이러스 발병지인 우한에서만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천379명과 63명입니다.

어제까지 후베이성 전체 누적 확진자는 2만7천100명, 사망자는 780명이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4천93명은 중태이며, 천154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서 발표하는 중국 전체 집계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더 3만7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스키 리조트에 머물던 영국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죠?

[기자]
프랑스 스키 리조트에 머물던 영국인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프랑스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어른 4명, 어린이 1명으로, 프랑스 동부 오트사부아의 한 스키 리조트에 있는 같은 숙소에 머물렀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영국 내 신종코로나 세 번째 확진 환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지난달 6일 영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세 번째 확진 환자는 지난달 20일부터 4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입니다.

이 영국인은 싱가포르에 이어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오트사부아의 스키 리조트에 머물다 28일 영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이 영국인이 스키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영국인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있는 입자인 에어로졸 형태로도 전파가 가능하다는 경고가 나왔네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침방울이나 접촉 외에 공기 중에 떠 있는 에어로졸 형태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중국 상하이시 민정국이 기자회견에서 위생 방역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밝힌 내용인데요.

민정국은 "현재 확정적인 신종 코로나 감염 경로는 직접 전파, 에어로졸 전파, 접촉을 통한 전파""라면서 "에어로졸 전파는 침방울이 공기 중에 혼합돼 에어로졸을 형성하고 이를 흡입해 감염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직접 전파는 환자가 기침하거나 말할 때 나온 침방울, 환자가 내쉰 공기를 가까이서 직접 흡입해 감염되는 것"이며 "접촉을 통한 전파는 침방울이 묻은 물건을 만진 손으로 눈·코·입을 다시 만져 감염되는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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