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체·부품·타이어까지...3D 프린터로 만든 자동차

몸체·부품·타이어까지...3D 프린터로 만든 자동차

2020.02.02. 오전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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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D 프린터로 만든 자동차를 타고 출근하거나 여행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장점이 많아서 세계 여러 곳에서 시도하고 있는데 시제품도 나왔습니다.

김형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독일 빅렙사의 자동차 로치입니다.

다른 자동차와 달리 3D 프린터로 만든 차입니다.

몸체, 부품, 심지어 타이어까지도 3D 프린터로 만들었습니다.

[다니엘 뷔닝 / 빅렙 혁신 책임자 : 차량은 3D 프린팅 부품 14개 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디어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12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3D 프린팅 자동차는 여러가지 면에서 장점이 많습니다.

우선 맞춤 제작이 가능합니다.

키가 큰 사람들은 운전석에 조금 더 많은 공간을 지닌 차를, 장애인들은 자신의 필요에 맞는 차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을 바꿔 독특한 개성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

[니콜 스콧 / 기술뉴스 웹사이트 편집장 : 차량을 쉽고 빠르게 맞춤화할 수 있는 능력은 미래에 확실한 장점이 될 것입니다.]

부품 개발 비용과 시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부품이 가볍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다니엘 뷔닝 / BigRep사 혁신 책임자 : 3D 프린팅은 더 빨리 디자인하고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문 즉시 필요한 부품을 바로 프린팅할 수 있습니다.]

빅렙사는 조만간 로치에 전기 엔진을 장착하고 시험 주행할 계획입니다.

최근 미국 포드도 3D 프린팅을 시도하고 있고 일본 혼다도 3D 프린터로 만든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했습니다.

[마르틴 바크 / 빅렙 CEO : 3D 프린팅이 미래의 도전에 대한 해답을 업계에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D 프린터가 우리의 생활은 물론 미래 산업 생태계까지 바꿔가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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