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에르빌공항, 중국인 3명 입국 불허..."감염 우려"

이라크 에르빌공항, 중국인 3명 입국 불허..."감염 우려"

2020.02.01.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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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의 에르빌 국제공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1일 중국인 관광객 3명의 입국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빌 공항공사는 이들을 출발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되돌려 보냈고 1일 오후 추가로 입국을 불허한 중국인 1명도 송환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에 알렸습니다.

입국이 거부된 중국인이 신종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에르빌 공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는 1월 31일부터 한 달간 중국인을 대상으로 e-비자 발급을 중단했고, 앞서 1월 14일부터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외국인에 대한 e-비자 발급을 일시 중지했습니다.

아울러 중국에 갔다가 쿠르드 지역으로 입국한 이라크인은 별도로 마련된 입국장에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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