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IMF "신종 코로나, 경제활동에 차질"...파장 주시

美연준·IMF "신종 코로나, 경제활동에 차질"...파장 주시

2020.01.30. 오전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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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신종 코로나, 경제적 불확실성 요인"
IMF "신종 코로나, 세계 경제의 새 리스크 요인"
美 연준, 금리 1.50~1.75% 유지…두 번 연속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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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각국으로 번지면서 세계 경제에 어느 정도 위협이 될지 통화 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와 국제통화기금 IM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경제활동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면서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미칠 파장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신종코로나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고, 바이러스가 상당한 인간적 고통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부터 언급하고 싶다"면서 전 세계 경제활동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여행 제한과 비즈니스 중단 등으로 중국과 아마도 전 세계 활동에 일부 차질이 있을 것 같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적 파장을 예단하기 시기상조이지만, 최소한 중국 경제에는 단기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글로벌 악재로 번질 수 있는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2018년 중반 경제 하강 이후 글로벌 성장이 안정화되는 몇몇 신호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해 불확실성이 남아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경제에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IM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 세계 경제 활동과 무역, 여행을 상당히 방해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 금리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현 상태의 통화정책은 경제 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여건, 2% 목표 근방의 인플레이션을 지지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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