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교민 전세기 탑승 집결 돌연 취소..."중국, 비행허가 변경"

우한교민 전세기 탑승 집결 돌연 취소..."중국, 비행허가 변경"

2020.01.30. 오전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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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교민 전세기 탑승 집결 돌연 취소..."중국, 비행허가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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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 속에서 우한 등 중국 후베이성 일대에 고립된 우리 국민을 태우고 나오려던 정부 전세기 운항 일정에 변경이 생겼습니다.

우한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영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시간으로 오늘(30일) 오전 1시쯤 교민들에게 긴급 공지를 했습니다.

영사관 측은 "오늘 오후 3시와 5시 임시 비행편에 탑승하기로 했던 분들이 오늘 오전 10시 45분까지 우한 공항 톨게이트로 집결하기로 했던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전 중에 일정을 재공지할 예정이라며 일단 대기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총영사관 측은 "중국 측의 비행 허가가 변경됐다"면서도 더 자세한 사정을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교민들에 따르면 정부 전세기가 우한에 들어와 교민들을 싣고 나가는 일정 자체가 현재로서는 미정인 상태입니다.

출발 시각이 다소 늦어지는 것인지, 아예 출발 날짜가 바뀌는 것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 두 대의 전세기를 차례로 우한 공항에 보내 우한과 인근 후베이성 도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을 데려올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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