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텅텅 빈 도로...우한 교민이 보내온 '로드캠'

[영상] 텅텅 빈 도로...우한 교민이 보내온 '로드캠'

2020.01.29.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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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의 진원지, 중국 우한은 당국의 봉쇄 조치로 대중 교통이 끊기고 대신 개별 이동 수단인 무료 택시가 운행 중이라고 합니다.

거리엔 다니는 사람도 차들도 거의 없고, 가게나 은행 약국 등도 문을 닫아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중국 우한 현지에 머물고 있는 교민이 봉쇄된 도시의 거리 풍경을 직접 찍어서 보내왔습니다.

화면 함께 보겠습니다.

[전재훈 / 중국 우한 교민]
각 지역에 소 단위로 택시가 4대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지역 사무실에 연락하면 이 택시들이 무료로 원하는 곳까지 데려다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길가에 달리는 차는 거의 없고요. 모두 주차돼 있는 차들 뿐입니다.

보시다시피 상가들은 다 문을 닫았고 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일부 대형 슈퍼마켓들은 문을 열고 있습니다만 조그만 슈퍼마켓들은 문을 열어도 일찍 영업을 마감하고 문을 닫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스타벅스도 봉쇄가 된 지 하루 이틀 간에는 문을 열었었는데 지금은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음식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인데요, 밖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네요. 아마 이 직원은 평소에는 안에까지 들어가서 방까지 전달을 했는데 지금은 전달이 안 되고 손님이 밖으로 나와서 음식을 가져가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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