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퍼 美 부차관보, 안보동맹 책무 거론 "주한·주일미군 철수 검토 전혀 없어"

내퍼 美 부차관보, 안보동맹 책무 거론 "주한·주일미군 철수 검토 전혀 없어"

2020.01.26. 오전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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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한국의 기여를 평가하면서도 증액 주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일본에 대해서도 인상 압박을 가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주한 미군과 주일 미군 철수 문제는 전혀 검토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현지 시간 24일 '미일 동맹의 지속적인 힘'을 주제로 한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아프간과 중동 지역에서 미군 철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일본이나 한국 그 외 아시아 국가에도 적용되는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이들 나라와의 조약에 따른 미국의 책무들을 매우 소중하게 여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안보 동맹 하에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의무는 신성시되는 것이며, 분명히 말하지만 현시점에서 일본이나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거나 빼내는 것에 대한 어떤 논의도 어떤 고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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