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부서 규모 6.8 강진..."천여 명 사상"

터키 동부서 규모 6.8 강진..."천여 명 사상"

2020.01.26. 오전 01: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터키 동부에서는 규모 6.8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희생자가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터키 동부 도시 엘라지 인근,

구조대원 수십 명이 중장비를 동원해 건물의 잔해를 걷어내고 실종자를 찾으려 안간힘을 씁니다.

이 지역에 규모 6.8 강진이 발생한 건 현지 시각으로 24일 밤,

갑자기 건물이 무너져내려 많은 이들이 미처 피하지 못했습니다.

외신은 수도 앙카라에서 먼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나 전체적인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시리아와 이란, 레바논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수십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고 앞으로도 추가 여진 발생 가능성도 있어 재난 당국은 주민들에게 집으로 돌아가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피난민 : 집은 무너지고 망가졌어요. 우린 마을로 돌아갈 수가 없어요. 여러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신이 도와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신이 인내심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터키는 지각이 불안정해 지난 1999년 터키 북서부에서 2차례 강진으로 만8천 명이 숨지는 등 지진이 잦은 곳으로 꼽힙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