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확진자 17명 급증...중증도 8명으로 늘어

우한 폐렴 확진자 17명 급증...중증도 8명으로 늘어

2020.01.19. 오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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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보건 당국 "집단 폐렴 17명 추가 확진"
"우한 시 전역의 폐렴 환자 검사 통해 발견"
"발병지 수산시장과 대부분 무관…사람 전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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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가 추가로 17명이 발생했습니다.

위독한 환자도 모두 8명으로 늘어나면서 사망자가 더 증가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미국도 우한에서 오는 승객들에 대해 발열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페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17명이 늘었다고 중국 보건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우한 시 전역의 보건소와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던 폐렴 환자를 검사하면서 한꺼번에 발견된 겁니다.

때문에 대부분이 첫 발병지인 화난 수산시장과는 관련이 없는 환자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 간 전염'은 이제 가능성이 아니라 기정 사실 이 되고 있습니다.

중증 환자도 3명이 추가돼,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런 만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이번 폐렴이 여전히 통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홍콩 언론은 우한 뿐 아니라 상하이와 선전에서도 의심환자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우한에서 들어오는 승객들에 대해 공항에서 열을 재기 시작했습니다.

[더그 야켈 / 美 샌프란시스코 공항 대변인 : (방역 관련 직원들은) 다른 사람들과는 별개의 구역에 배치될 것이기 때문에 공항의 전반적인 도착 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겁니다.]

태국에는 춘제 기간에 우한에서 매일 2천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방역에 초비상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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