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국은 북한의 안보위험 아니다"

폼페이오 "미국은 북한의 안보위험 아니다"

2020.01.15.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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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의 무기 시스템은 실질적 위험"
"북한 제재는 미국이 아닌 유엔·국제사회 제재"
"김 위원장, 북한 주민 위한 올바른 길 고민"
"북한 문제, 중국이 개입해야 해결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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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이 북한의 안보위험이 아니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 문제는 미국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며 주변국, 특히 중국의 개입이 절실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대화 복귀를 또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가진 무기 시스템은 실질적 위험이 되지만, 미국은 북한에 안보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긴장이 고조된 이란과는 상황과 접근법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 셈입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 2018년 6월에 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북한에 가장 큰 이득이라는 점을 확신시키기 위한 대화는 계속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북한이 세계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을 위해서도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여전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북미 협상이 두 걸음 전진하고 한두 걸음 후퇴했다며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에 부과한 제재는 미국이 아닌 유엔과 국제사회의 제재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북 제재 덕에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을 위해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 데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성공적인 2020년을 희망합니다. 미국을 위해서도, 세계를 위해서도, 또 그 지역을 위해서도 좋은 일일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 문제는 중국이 개입하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런 만큼 북한 탄도미사일의 직접 영향권인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의 공동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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