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권단체 대표, 홍콩 입경 거부당해

美 인권단체 대표, 홍콩 입경 거부당해

2020.01.14. 오전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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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홍콩인권법 시행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미국의 비정부기구, NGO 대표가 홍콩 입경을 거부당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케네스 로스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홍콩 국제공항을 통해 들어가려 했지만 홍콩 당국으로부터 거부당했습니다.

로스 사무총장은 휴먼라이츠워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홍콩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아무 설명도 없이 입경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미국의 홍콩인권법 제정에 대한 보복으로 홍콩 내 시위를 부추긴다는 이유로 휴먼라이츠워치 등 미국의 5개 인권 관련 비정부기구를 제재 대상 명단에 올렸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단체는 각종 방식으로 홍콩의 독립 세력을 지원하고 이들의 폭력 행위와 분열 활동을 선동했다면서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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