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항마는 누구?...초반 4개 주 여론조사 바이든 우세 속 혼전 양상

트럼프 대항마는 누구?...초반 4개 주 여론조사 바이든 우세 속 혼전 양상

2020.01.12. 오전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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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대선 후보 첫 경선 아이오와 혼전 양상
뉴햄프셔 여론조사에서는 샌더스 상원의원이 1위
네바다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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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 3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를 뽑는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다음 달 3일 아이오와 주부터 시작됩니다.

다음 달에 경선이 열리는 4개 주의 여론조사를 보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세한 가운데 혼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먼저 다음 달 3일 당원대회가 열리는 아이오와 주,

CBS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각각 23%의 지지율로 공동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다음 달 11일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뉴햄프셔 주의 경우 같은 기간 실시된 CBS 여론조사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5%로 2위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18%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아이오와 주 민주당 등록 유권자 953명과 뉴햄프셔 주 민주당 등록 유권자 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각각 플러스마이너스 3.8% 포인트와 5.3% 포인트입니다.

다음 달 22일 당원대회가 열리는 네바다 주의 경우, 폭스뉴스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3%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7%로 2위를, 억만장자인 탐 스타이어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각각 12%로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달 29일 예비선거가 열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경우 같은 기간 실시된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36%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탐 스타이어가 15%로 2위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4%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억만장자인 탐 스타이어의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급등한 점이 눈에 띕니다.

탐 스타이어는 네바다 주에서 폭스뉴스의 직전 조사인 지난해 11월 5%에 그쳤으나 이번에는 12%로 올랐습니다.

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직전 조사인 지난해 10월 4%에 불과했으나 이번에는 15%까지 상승했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네바다 주 민주당 등록 유권자 635명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민주당 등록 유권자 8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각각 플러스마이너스 4% 포인트와 3.5% 포인트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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