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여객기 격추에 죽고 싶었다"

이란 혁명수비대 "여객기 격추에 죽고 싶었다"

2020.01.11.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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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의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대공사령관은 지난 8일 테헤란 부근에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미사일에 맞았다는 소식을 듣고 "죽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자데 사령관은 오늘 이처럼 말하면서 "그런 사건을 차라리 안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번 격추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인정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자데 사령관은 지난해 6월 호르무즈 해협 부근 상공에서 미군의 첨단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이란에서 자체 개발한 대공 미사일로 격추하면서 이름을 높인 이란의 유력 장성입니다.

하지만 이번 여객기 격추 사건으로 혁명수비대 조직이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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