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주택 거래 전월 대비 0.8% 상승...고금리로 인해 정체

미국 5월 주택 거래 전월 대비 0.8% 상승...고금리로 인해 정체

2025.06.24. 오전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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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5월에도 주택 거래량이 정체된 분위기를 지속했습니다.

미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는 5월 미국 기존 주택 매매 건수가 403만 건(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했고, 1년 전보다는 0.7%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연초 주택 대출 금리가 상승한 게 잠재적 매수자들이 관망 자세로 돌아서게 하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통상 거래 종결까지 통상 1∼2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5월 통계는 3∼4월 구매 결정이 반영된 수치입니다.

미국의 국책 담보 대출 업체인 프레디맥은 30년 고정 금리 주택 담보 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 3∼4월 6.6∼6.8%로 7%에 육박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금리 수준은 6월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NAR의 로런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대적으로 정체된 주택 거래량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고 있는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금리가 낮아져야 주택 구매자와 매도자를 시장에 더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5월 미국 기존 주택 중위 가격은 42만 2,800달러로 1년 전보다 1.3% 올랐습니다.

5월 미국의 기존 주택 재고량은 154만 가구로 전월 대비 6.2%, 전년 대비 20.3% 각각 증가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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