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北 요인 생포 합동훈련 공개...강력 경고

미군, 北 요인 생포 합동훈련 공개...강력 경고

2019.12.23.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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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특전사, 가상 北 기지 공격·요인 생포 훈련
가상 북한군과 총격전 동영상은 공개 후 삭제
미군, 한미 특전사 합동훈련 사진 이례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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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방부가 최근 가상의 북한군 기지를 습격해 요인을 생포하는 한미 특전사 합동훈련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큰데 대해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특전대원들이 지도를 들고 교신하고 있습니다.

특전대원들이 엄호하는 가운데 연막탄이 터지고 군산 기지 내에 마련된 건물 안으로 돌진합니다.

특전대원들 가운데는 미 육군 전투부대인 '그린베레' 복장의 대원도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미군 F-16 전투기가 공중 엄호를 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한미 연합군이 북한군으로 가장한 군인들과 총격전을 벌이는 이 훈련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부터 11월 사이 군산 뿐 아니라 강원도 일대에서 이뤄진 한미 특전사 합동훈련 사진 12장은 공개하고 있습니다.

특수부대원들은 생포한 것으로 보이는 하얀색 옷을 입은 인물을 포박해서 데리고 갑니다.

미군은 지난해 북한과의 대화 국면 이후 지금까지 북한이 반발할 만한 민감한 훈련은 공개하지 않아 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한미 특전사 훈련 공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이 큰데 대해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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