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일본 군대 관여 뒷받침 日 공문서 또 발견"...교도통신 보도

"위안부 일본 군대 관여 뒷받침 日 공문서 또 발견"...교도통신 보도

2019.12.06.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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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이 위안부 제도에 관여한 것을 뒷받침하는 일본 공문서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주중 일본 영사관이 일본 본토에 있는 외무성과 연락하기 위해 1938년 작성한 기밀문서에서 이런 내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주칭다오 일본 총영사의 보고서에 "해군 측은 예작부 합계 150명 정도 증가를 희망하고 있으며, 육군 측은 병사 70명에 대해 1명 정도의 작부가 필요하다는 의향"이라고 기재돼 있었습니다.

하야시 히로후미 간토가쿠인대 교수는 "군이 주체적, 계획적으로 여성을 모으려고 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라고 풀이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런 내용은 일본 내각 관방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조사의 일환으로 2017년과 2018년에 새로 수집한 23건의 문서 가운데 13건에서 발견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1991년부터 수집한 위안부 자료 236건과 피해자 진술 청취 결과를 바탕으로 1993년에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이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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