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테러 희생자 2명 케임브리지대 출신...자원봉사 중 참변

런던 테러 희생자 2명 케임브리지대 출신...자원봉사 중 참변

2019.12.02. 오전 06: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런던 브리지 인근에서 발생한 테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2명은 모두 케임브리지대학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시각 1일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칸을 제외하고 2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범죄학을 전공하는 25살 대학원생 잭 매릿으로 확인됐습니다.

메릿은 이번 재소자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나머지 사망자는 23살의 여성인 사스키아 존스로 케임브리지대 학생 출신입니다.

그녀는 이번 재활프로그램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프 케임브리지대 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혐오스럽고 무분별한 테러 행위를 규탄한다"면서 "희생자와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과거 테러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가 가석방된 우스만 칸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런던 브리지 북단 피시몽거스 홀에서 케임브리지대 범죄학과가 주최한 재소자 재활프로그램에 참석했습니다.

칸은 프로그램을 듣던 중 건물 안에서 흉기를 휘둘렀고, 런던 브리지로 빠져나온 뒤 그를 말리려는 시민들과 몸싸움을 하다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