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中서 '스파이 혐의'로 일본인 14명 구속

2015년 이후 中서 '스파이 혐의'로 일본인 14명 구속

2019.11.27. 오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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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2015년 이후 일본인 14명이 국가기밀을 훔치는 등 중국 안전에 위해를 가한 혐의로 구속돼 이 중 9명이 유죄판결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국회에 출석해 최근 홋카이도대학 교수가 중국에서 구속됐다가 석방된 것과 관련한 야당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히면서도 판결문을 입수하지 못해 유죄판결의 자세한 경위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앞서 홋카이도 대학의 한 남자 교수는 지난 9월 베이징 방문 중 '스파이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15일 석방돼 귀국했습니다.

중국은 2014년 '스파이법'을 시행한 이래 외국 조직이나 개인이 국가기밀이나 정보를 훔치거나 접근하는지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법에 근거해 2015년 이후 일본인 14명이 구속된 데 대해 중국 외교부는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일본인이 중국을 방문할 때는 관련 법을 준수하도록 일본 정부가 교육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또 잇단 일본인 구속이 양국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개별 사안을 양국관계와 결부시켜 정치 문제화 하는 건 이성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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