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파이 혐의 구속 日 교수 이례적 석방

中, 스파이 혐의 구속 日 교수 이례적 석방

2019.11.16. 오전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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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구속했던 일본인 교수를 이례적으로 석방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어제(15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당국이 지난 9월 구속했던 홋카이도대학 40대 남성 교수를 석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석방된 사람은 이와타니 노부 교수로, 일본 방위성 부속 기관인 방위연구소와 외무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스파이 활동 등으로 중국 당국으로부터 '국가안전 위해' 혐의를 받았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어제 이와타니 교수를 국가 기밀 자료를 수집한 혐의로 조사했다면서 그가 혐의를 인정했고 훈계 처분을 거쳐 보석으로 석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이 지난 수년간 스파이 활동에 관여했다며 구속한 일본인에게 잇따라 실형을 선고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석방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교도통신은 중국 정부가 내년 봄으로 예정된 시진핑 국가주석의 일본 국빈방문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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