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 홍콩 마스크 시위 참가 '오보' 논란

주윤발 홍콩 마스크 시위 참가 '오보' 논란

2019.10.11. 오후 1: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홍콩 배우 주윤발이 마스크를 쓰고 반정부 시위에 참가했다는 홍콩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반론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중화권 매체인 연합조보는 주윤발이 몇 년 전에도 검은 옷차림으로 시민들과 만난 적이 있다면서 시위 참가의 증거로 제시된 사진이 최근에 촬영된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콩과 중국의 일부 네티즌들도 SNS인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검은 마스크를 쓴 주윤발의 사진이 복면시위 금지법의 발표 시점보다 이전에 촬영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홍콩의 일부 언론은 주윤발이 복면시위 금지법이 발표된 지난 4일 검은 옷차림에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홍콩 시내에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주윤발은 지난 2014년 우산 혁명 때에도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해 TV와 영화 출연 금지를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마스크 착용 사진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