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시리아 공격 美공화도 반발...초당적 제재 추진

터키 시리아 공격 美공화도 반발...초당적 제재 추진

2019.10.10. 오후 1: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터키가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작전을 감행한 것을 두고 트럼프 미 대통령의 우군인 공화당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터키에 대한 제재도 초당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미 공화당 상원 의원은 현지 시간 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친구가 아니며 터키에 공격해도 된다는 '그린 라이트', 허가를 내주지 않을 것이고 쿠르드족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철군 결정을 바꾸지 않으면 임기 중 가장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미군이 철수하면 쿠르드족은 타격을 받고 '이슬람국가'가 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터키군의 시리아 진출은 알카에다와 이란에 새로운 발판을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공화당의 수전 콜린스 상원 의원과 하원 서열 3위인 리즈 제니 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미군 철수 결정과 쿠르드 족 포기를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밋 롬니 상원 의원은 "친구 사이에 수치스럽게 배신당한 비극적인 인명 손실"이라고 개탄했습니다.

한편 그레이엄 의원과 크리스 반 홀렌 민주당 상원 의원은 시리아를 침공한 터키를 강력제재하는 법안에 초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