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8세 남학생, 시위 중 경찰 쏜 실탄에 가슴 맞아 중상

홍콩 18세 남학생, 시위 중 경찰 쏜 실탄에 가슴 맞아 중상

2019.10.01.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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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맞아 홍콩에서는 격렬한 반중국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시위에 참여한 18살 남학생이 경찰이 쏜 실탄에 가슴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쯤 홍콩 췬완 지역의 타이호 거리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권총으로 실탄을 발사해 시위에 참여하던 '청즈젠'이 가슴에 맞았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 등 홍콩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홍콩 언론은 청즈젠 심장 왼쪽 3cm 위치에 총알이 박혀 있으며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청즈젠은 홍콩 췬완 지역의 공립학교인 호췬위 중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18살 남학생입니다.

완차이와 코즈웨이베이 등 홍콩 곳곳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의 격렬한 충돌이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했고, 수십 명의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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