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요청으로 美 농가 방문 취소"

"中, 美 요청으로 美 농가 방문 취소"

2019.09.23.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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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찾은 중국 실무급 무역 협상단의 미국 농가 방문이 취소된 것은 미국 측의 요청에 따른 결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중국 협상단의 미국 농가 방문 계획을 뒤늦게 알고 만류했다고 현지시각 22일 보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미국 측이 미국 내 사정을 이유로 중국 협상단에 일정 취소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같은 경위를 고려할 때 중국 실무 협상단의 미국 농가 방문 일정 취소가 무역협상 난항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주 미국 워싱턴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다음 달 워싱턴에서 재개되는 장관급 협상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열린 협상이었습니다.

중국 협상단의 농가방문 일정은 현지시각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를 이유로 중국과 부분적인 합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지 몇 시간 뒤에 전격적으로 취소됐습니다.

그에 따라 일정 취소를 둘러싸고 협상이 다시 난항에 빠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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