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2돌 美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에 안내표지판

건립 2돌 美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에 안내표지판

2019.09.23.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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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 건립 2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기림비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 표지판이 세워졌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열린 행사에서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가 들어선 세인트 메리스 스퀘어 공원 입구와 내부 등 4곳에 안내 표지판 제막식이 함께 열렸습니다.

안내 표지판은 '히스토리컬 아시안 메모리얼스'로 지정된 구역에 있는 중국계 미국인들의 세계전쟁 기념비 등과 함께 위안부 기림비를 첫 항목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안내 표지판은 당초 기림비 건립 때 같이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갑자기 별세하면서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기림비 건립 활동을 벌여온 김진덕·정경식 재단의 김한일 대표는 "위안부 기림비가 다소 외진 곳에 있는데 표지판이 없어 찾지 못하고 헛걸음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필리핀의 위안부 활동가, 위안부 지원 활동을 벌이는 일본 학생들도 참석해 연대와 지지 발언을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는 미국 대도시에 세워진 첫 위안부 기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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