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파사이' 日 수도권 강타...강풍 피해 속출

제15호 태풍 '파사이' 日 수도권 강타...강풍 피해 속출

2019.09.09.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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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5호 태풍 파사이가 일본 수도권 간토지방을 강타했습니다.

태풍 파사이는 오늘(9일) 오전 5시쯤 도쿄 동쪽 지바시 부근에 상륙한 뒤 시속 25㎞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오전 지바현 일부 지역과 요코하마에서는 시간당 6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태풍 파사이는 특히 상당히 강한 바람을 동반해 지바시에서는 초속 57.5m의 최대 순간풍속이 관측됐고, 나리타공항과 하네다공항에서도 40m 이상의 최대 순간풍속이 측정됐습니다.

강풍으로 인해 오늘 새벽 지바현 도로에서 트럭 1대가 옆으로 넘어졌고 관공서에서도 공용차 1대가 전복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으며 가나가와 현에서는 3만9천여 명에 대해 한때 피난권고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요코하마시에서는 40대 여성이 집 앞 정원에서 강풍에 몸이 날아가 기둥에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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