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선 작업 지속"

유엔 "北,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선 작업 지속"

2019.09.06. 오전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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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17년 말 이후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중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선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는 현지 시간 5일 지난 2월부터 8월 초까지 추가된 사항을 중심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북한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대북제재위는 보고서에서 익명의 유엔 회원국을 인용해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이 여전히 가동되고 있으며 경수로 건설작업과 구룡강 준설이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기간 영변 핵시설의 5MW(메가와트) 원자로의 가동 징후가 확인된 것은 없으며, 사용한 핵연료봉이 재처리 시설로 옮겨졌는지에 대해 판단은 유보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탄도미사일과 관련해서는 지난 5월 실험한 단거리탄도미사일과 7월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실험은 고체연료 생산과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한 기동성 등 주요 구성품을 숙달할 능력과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뚫을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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