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정예 경찰 지하철 투입 시위대 체포

홍콩 최정예 경찰 지하철 투입 시위대 체포

2019.09.01. 오후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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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진 어제(지난 토요일) 홍콩의 최정예 특수 경찰인 '랩터스 특공대'가 지하철 역사 안으로 들어가 시위대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경찰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몽콕역과 프린스 에드워드역에서 미승인 불법 집회에 참가해 파괴와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6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콩의 SNS에는 '랩터스'라는 특수경찰이 에드워드 역사 안에서 정차해 있던 열차 내부에까지 들어가 시위대를 체포하는 영상들이 퍼지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도 '정예 경찰'들이 과격한 시위대를 뒤쫓아 지하철역 안으로 들어가서 최루액을 뿌리고 곤봉을 휘두르며 체포했다면서 전례 없는 폭력과 혼돈의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경찰 측은 이와 관련해 시위대가 역사 내부를 파괴하고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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