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등급 허리케인 '도리안', 美 플로리다 향해 북상

미국 플로리다를 향해 북상 중인 허리케인 '도리안'이 예상보다 빠르게 세력을 키우면서 4등급으로 격상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현지 시각 30일 오후, 허리케인 '도리안'이 최대 풍속 시속 220㎞로 바하마 북서쪽으로 접근 중이라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허리케인센터는 '도리안'이 다음 주 초쯤에 플로리다 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며, 플로리다 부근에서 세력이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예정됐던 폴란드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재난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플로리다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도 12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