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낙도 탈환 대규모 훈련 일반에 공개

日, 낙도 탈환 대규모 훈련 일반에 공개

2019.08.25. 오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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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가 실탄을 사용한 대규모 낙도 탈환 훈련을 일반에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일본 육상자위대는 오늘(25일) 시즈오카 현 고텐바 시 히가시후지 연습장에서 후지종합화력연습을 실시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반인 2만3천5백 명이 관람하는 가운데 자위대원 2천4백 명이 전차·장갑차 80대, 대포 60문, 항공기 20기를 동원해 공개 훈련을 했습니다.

이번 훈련에 사용된 실탄만 무려 35톤에 달했다고 실탄 비용은 62억5천만여 원이 들었습니다.

이번 훈련은 낙도가 공격을 당한 것을 상정해 이를 탈환하는 시나리오로 실시됐으며 육상자위대뿐 아니라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도 참가했습니다.

오늘(25일) 훈련에는 특히 지난해 3월 발족한 육상자위대의 낙도방위전문부대 '수륙기동단'도 참가해 적의 부대를 타격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또 낙하산 부대의 강하 훈련과 적의 통신을 방해하는 전자전 훈련도 실시됐습니다.

교도통신은 굉음과 함께 전차와 헬기가 포탄을 잇달아 발사한 뒤 착탄 지점에 흙 연기가 솟아오르자 관객들이 환성을 내질렀다고 훈련장의 모습을 묘사했습니다.

후지종합화력연습은 연례 훈련으로 1966년부터 일반에 공개해 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 등 방위성 간부들도 참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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