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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늦은 밤까지 '송환법 반대'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간 홍콩에서는 오늘도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집니다.
시민들은 홍콩의 자유를 위해 싸우자며 도심을 행진할 예정입니다.
홍콩 시위 현장에 YTN 취재진이 나가 있습니다. 김대근 기자!
지금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지금 이곳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모여 행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위의 주제는 '다름 세대를 지키자. 양심을 위해 소리를 내자'는 겁니다.
경찰의 폭력적인 시위 진압을 비판하는 목소리입니다.
오늘은 교사들이 중심이 돼 시위를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교사들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합류했습니다.
시민들은 이곳에서부터 1km 정도 떨어진 예빈국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홍콩의 '토과완', '홍함'이라는 지역에서 행진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곳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런 만큼 반중국 정서가 강합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 행진 과정에서 중국인들과 충돌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도 있습니다.
이런 우려 때문인지 홍콩 당국에서는 주최 측이 신청한 것보다 행진 거리를 줄여서 허가한 상태인데요.
오후 행진 상황도 직접 전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내일은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죠?
[기자]
내일은 30만 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당초 오전 10시부터 빅토리아 파크에서 차터가든까지 4km 정도 거리를 행진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부 당국에서 행진을 불허하면서 계획이 변경됐습니다.
주최 측은 이곳 시간으로 오후 2시로 시간을 변경해 집회를 열겠다고 SNS를 통해 어젯밤에 고지했습니다.
하지만 주최 측에서 300만 명 참여를 호소하고 있고, 시민들도 시위대에 대한 테러와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반감이 극에 달한 만큼 참가자들이 도심을 행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행진 예상 경로에는 정부청사와 홍콩 입법회 등이 있어 돌발 상황도 우려됩니다.
홍콩 국제공항 점거 사태 이후에는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충돌 없이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내일이 '송환법'에 반대하고, 입법회·행정장관 총선거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 시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홍콩 시위 현장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어제 늦은 밤까지 '송환법 반대'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간 홍콩에서는 오늘도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집니다.
시민들은 홍콩의 자유를 위해 싸우자며 도심을 행진할 예정입니다.
홍콩 시위 현장에 YTN 취재진이 나가 있습니다. 김대근 기자!
지금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지금 이곳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모여 행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위의 주제는 '다름 세대를 지키자. 양심을 위해 소리를 내자'는 겁니다.
경찰의 폭력적인 시위 진압을 비판하는 목소리입니다.
오늘은 교사들이 중심이 돼 시위를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교사들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합류했습니다.
시민들은 이곳에서부터 1km 정도 떨어진 예빈국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홍콩의 '토과완', '홍함'이라는 지역에서 행진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곳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런 만큼 반중국 정서가 강합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 행진 과정에서 중국인들과 충돌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도 있습니다.
이런 우려 때문인지 홍콩 당국에서는 주최 측이 신청한 것보다 행진 거리를 줄여서 허가한 상태인데요.
오후 행진 상황도 직접 전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내일은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죠?
[기자]
내일은 30만 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당초 오전 10시부터 빅토리아 파크에서 차터가든까지 4km 정도 거리를 행진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부 당국에서 행진을 불허하면서 계획이 변경됐습니다.
주최 측은 이곳 시간으로 오후 2시로 시간을 변경해 집회를 열겠다고 SNS를 통해 어젯밤에 고지했습니다.
하지만 주최 측에서 300만 명 참여를 호소하고 있고, 시민들도 시위대에 대한 테러와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반감이 극에 달한 만큼 참가자들이 도심을 행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행진 예상 경로에는 정부청사와 홍콩 입법회 등이 있어 돌발 상황도 우려됩니다.
홍콩 국제공항 점거 사태 이후에는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충돌 없이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내일이 '송환법'에 반대하고, 입법회·행정장관 총선거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 시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홍콩 시위 현장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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