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크로아티아 한국인 2명 사망...현지 경찰 수사 중

[기자브리핑] 크로아티아 한국인 2명 사망...현지 경찰 수사 중

2019.08.12. 오후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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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차현주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앵커]
다음 소식은 크로아티아에서 한국인 2명이 사망한 사고 소식이네요?

[기자]
크로아티아 남동부 크르카 국립공원에서 한국인 2명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입니다.

지난 10일 오후 3시 40분, 한국 시간 오후 10시 40분, 크르카 국립공원 내 크르카 강 목재 다리 50m 지점에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초 신고자는 프랑스 관광객이라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앵커]
사망자 관련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은요?

[기자]
외교부를 통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 신원은 50대 남성과 20대 여성으로 부녀지간입니다.

신고 접수 후 주크로아티아 대사관은 현재 경찰을 통해 사망자의 국적을 확인 후 인근 병원으로 시신을 안치했고, 숨진 한국인 가족 측에 사고 사실을 통보한 상태입니다.

인근 지역에 파견 근무 중인 한국 경찰이 시신 안치 병원으로 파견돼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들은 한국과 크로아티아 양해각서에 따라 지난달부터 두 달간 유명 관광지에 파견 근무 중인 경찰입니다.

동시에 크로아티아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사망 원인, 현재까지 무엇으로 추정할 수 있을까요?

[기자]
이들의 시신은 크르카강 깊이 3m 물속에서 발견됐습니다.

익사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초 현지 언론 보도 등을 근거로 보면, "시신 최초 발견 당시 손을 잡고 있었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한 명이 물 속에 빠진 상황에서 다른 한 명이 구조를 위해 물에 뛰어든 것이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두 한국인의 사망 원인은 향후 수사를 통해 정확히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고 발생 장소는 원래 유명한 관광지입니까?

[기자]
크로아티아 남동부에 위치한 크르카 국립공원은 유명 관광지입니다.

인기가 많아 매일 최대 1만3천여 명이 찾습니다.

관광객 중 일부는 크르카 강에서 입욕을 하기도 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과거 강에서 익사 사고가 발생해 입욕 금지 조치가 고려되고 있음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연아[yal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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