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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주말 사이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13시간 간격으로 벌어진 이 두 사건으로 29명이 희생됐으며 각각의 용의자 가운데 1명은 숨지고 또 다른 1명은 검거됐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현지 시간 일요일 새벽 1시쯤.
오하이오주 서부 소도시 데이턴의 유흥가 지역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소총을 든 용의자가 길거리 인파를 향해 총기를 난사하면서 9명이 숨지고 최소 2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사건 당시 인근 지역을 순찰하던 경찰이 즉각 대응에 나서 그나마 희생을 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낸 웨일리 / 데이턴시장 : 총격이 시작되고 1분도 채 안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그 사이에 9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했습니다.]
[앤서니 레이놀즈 / 목격자 : 도망치려다 사촌이 옆에 없는 것을 알고 뒤돌아 봤습니다. 그때 사람들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13시간 전인 토요일 오전 10시쯤엔 미국 남부 국경도시 엘패소에서 또 다른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습니다.
총격 사건은 엘패소 중심가에 있는 대형 쇼핑단지의 월마트 매장 안에서 발생했습니다.
[에이드리아나 / 목격자 : 얼굴은 자세히 못 봤는데 검은색 옷차림의 범인이 총기를 마구 발사했습니다.]
휴일을 맞아 외출에 나선 주민들이 무방비로 당해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새 학기를 앞두고 등교 준비를 위해 함께 나온 가족 단위 쇼핑객들이 많았습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 주민들이 평화로이 쇼핑을 즐길 법한 평범한 하루가 텍사스 역사상 가장 끔찍한 날 중 하나로 기록됐습니다.]
경찰은 21살의 백인 남성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용의자가 온라인상에 올린 인종차별주의적 내용의 글을 토대로, 증오범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잇따라 터진 대형 총기 난사 사건으로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에서 주말 사이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13시간 간격으로 벌어진 이 두 사건으로 29명이 희생됐으며 각각의 용의자 가운데 1명은 숨지고 또 다른 1명은 검거됐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현지 시간 일요일 새벽 1시쯤.
오하이오주 서부 소도시 데이턴의 유흥가 지역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소총을 든 용의자가 길거리 인파를 향해 총기를 난사하면서 9명이 숨지고 최소 2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사건 당시 인근 지역을 순찰하던 경찰이 즉각 대응에 나서 그나마 희생을 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낸 웨일리 / 데이턴시장 : 총격이 시작되고 1분도 채 안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그 사이에 9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했습니다.]
[앤서니 레이놀즈 / 목격자 : 도망치려다 사촌이 옆에 없는 것을 알고 뒤돌아 봤습니다. 그때 사람들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13시간 전인 토요일 오전 10시쯤엔 미국 남부 국경도시 엘패소에서 또 다른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습니다.
총격 사건은 엘패소 중심가에 있는 대형 쇼핑단지의 월마트 매장 안에서 발생했습니다.
[에이드리아나 / 목격자 : 얼굴은 자세히 못 봤는데 검은색 옷차림의 범인이 총기를 마구 발사했습니다.]
휴일을 맞아 외출에 나선 주민들이 무방비로 당해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새 학기를 앞두고 등교 준비를 위해 함께 나온 가족 단위 쇼핑객들이 많았습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 주민들이 평화로이 쇼핑을 즐길 법한 평범한 하루가 텍사스 역사상 가장 끔찍한 날 중 하나로 기록됐습니다.]
경찰은 21살의 백인 남성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용의자가 온라인상에 올린 인종차별주의적 내용의 글을 토대로, 증오범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잇따라 터진 대형 총기 난사 사건으로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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