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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김정은이 약속 위반한 건 아니다"...의미 축소 흐름 가세
Posted : 2019-08-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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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달 31일 북한의 신형 방사포 사격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을 위반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볼턴 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미를 축소하는 흐름에 가세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각 31일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이 대륙간탄도미사일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존 볼턴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이런 미사일들의 발사는 대륙간탄도미사일에 대해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위반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북한이 지난해 4월 노동당 전원 회의에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로켓 시험 발사를 중지할 것이라고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것 등을 가리킨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후 김 위원장이 6월 30일 판문점 회동 당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중단 지속을 약속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의 이번 반응은 북한의 지난 25일 미사일 발사에 "작은 미사일들일 뿐"이며 미국을 향한 경고는 아니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것과 동일한 기조입니다.

이는 파문 확산에 대한 축소를 시도하며 실무협상 재개의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특히 볼턴 보좌관의 이번 반응은 지난 5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와는 대비되는 것으로, 확연한 변화가 감지됩니다.

볼턴 보좌관은 이번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6월 30일 북한 땅을 밟으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는 전략적 결정을 하고 다른 미래를 향해 걸어들어올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문을 열어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그러나 진정한 외교가 언제 시작할지 그리고 언제 비핵화에 대한 실무협상이 시작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물어봐야 한다며 여전히 북한으로부터 연락을 받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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