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학생들, 바나나 알레르기 가진 선생님에 장난... 쇼크로 병원행

美 중학생들, 바나나 알레르기 가진 선생님에 장난... 쇼크로 병원행

2019.07.31.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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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학생들, 바나나 알레르기 가진 선생님에 장난... 쇼크로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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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바나나 알레르기를 가진 선생님을 상대로 장난을 벌였다가 선생님이 과민성 쇼크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30일 폭스뉴스는 지난 2018년 11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학생 3명이 바나나 알레르기를 가진 미술 선생님을 상대로 장난을 벌여 선생님을 쇼크 상태에 빠뜨린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교실 문에는 학생들이 과일과 접촉한 후 손을 씻으라고 경고하는 경고문도 붙어 있었다. 학생들 역시 선생님이 바나나에 치명적인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학생들은 바나나 껍질을 문과 문손잡이에 문지르거나 선생님을 향해 바나나를 던져 알레르기를 유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선생님은 바나나와 접촉한 지 15분 정도가 지나 과민성 쇼크 상태에 빠졌고 에피네프린 2개를 투여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돼 회복됐다.

선생님을 상대로 바나나를 던진 학생들은 현재 소년법원을 통해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이 학교에서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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