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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반도체 가격 급등 미국에도 악영향"...대미 설득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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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7-24 11:13
앵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에 이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방미 일성으로 세계 반도체 D램 가격이 2주 동안 23%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수출 규제 조치로 미국도 피해 당사자가 되고 있다며 설득해 미국의 지지와 중재를 이끌어 내겠다는 겁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해 미국의 지지와 중재를 이끌어 내려는 정부 노력이 이어지고 있네요.

김현종 차장에 이어 유명희 본부장도 미국을 찾았군요.

기자

우리 통상 당국의 컨트롤 타워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현지 시간 23일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4박 5일 동안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을 방문한 데 이어 2주 만에 또다시 정부 고위급 인사가 미국을 상대로 설득 전에 나선 겁니다.

특히 유 본부장의 방미는 일본과 한국 방문길에 나선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중재를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는 점, 여기에 세계무역기구 WTO, 일반이사회에서도 일본 수출규제 문제를 논의하는 시점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유 본부장의 구체적 방미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미국을 찾은 유 본부장은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을 만났는데요.

일정은 지금 계속 조율 중이어서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그렇고 결과를 다 마치고 돌아갈 때 말씀드리겠다고만 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덜레스 공항을 떠나 방미 첫 공식 일정을 위해 의회로 향했습니다.

이후에는 트럼프 정부 경제통상 당국자와 업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일본 조치의 부당성과 한국의 입장을 설명한다는 방침입니다.

유 본부장의 관련 언급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유명희 / 통상교섭본부장 : (일본의 규제 조치가) 경제 통상분야에 있어서 우리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과 글로벌 경제 공급망, 세계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앵커

유 본부장의 방미 활동, 김현종 차장의 방미와는 다르게 이뤄지겠죠? 어떤 데 주안점을 두는 건가요?

기자

김현종 국가안보실 차장은 안보.동맹의 관점에서 일본의 보복조치를 설명했다면 유명희 본부장은 통상 관점에서 설명하게 됩니다.

특히 김 본부장 방미 이후 일본의 수출 규제조치가 초래한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미국을 설득할 방침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삼성과 하이닉스 같은 한국 기업이 고통을 겪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해 세계 경제가 피해 당사자가 될 것이며 그런 현상이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는 논리로 엄중 대응 필요성을 미국에 인식시키겠다는 겁니다.

대표적인 예로 유명희 본부장은 지난 2주 사이에 세계 반도체 D램 가격이 23% 급등했다고 꼭 집어 부각했습니다.

관련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유명희 / 통상교섭본부장 : 반도체 가격이, D램 가격이 지난 2주간 23%가 인상됐습니다. 엄중한 인식을 갖고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미국 또 주요국이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설득하겠습니다)]

마침 미국 주요언론도 일본 수출 규제로 미국이 입는 피해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관련 보도 내용 어떤 겁니까?

기자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이죠, CNBC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로 미국 소비자들은 더 비싼 휴대전화를 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국 반도체 생산기업이 일본 보복조치로 납기를 맞추지 못할 경우, 메모리칩 등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부품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블룸버그는 사설을 통해 "일본 지도자가 정치 분쟁에 통상 무기를 끌어들이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를 "어리석다"고 비판했다.

특히 아베 총리를 가리켜 "지금까지 글로벌 무역질서를 강화한다는 이유로 존중의 박수를 받은 지도자로서 특히 위선적인 행태"라고 비판하면서

한국과 일본이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데 아베 총리가 시작한 싸움인 만큼 먼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종수[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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