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4번째 대규모 도심 시위...반중정서 표출

홍콩 4번째 대규모 도심 시위...반중정서 표출

2019.07.21. 오후 11: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 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도심 시위가 오늘 다시 열렸습니다.

민주진영 단체들의 연합체인 민간인권전선이 주최한 송환법 반대 시위에는 적어도 수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대부분 검을 옷을 입은 시민들은 송환법 완전 철폐, 캐리 람 행정장관 사퇴, 경찰의 시위대 과잉 진압 조사와 처벌, 완전한 민주 선거제 도입 등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일부 시위대가 공공 기관을 공격할 것에 대비해 정부청사와 경찰청 등 건물 주변에 2m 높이 장애물을 설치하는 등 경계 태세를 유지했습니다.

집회는 대체로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일부 시위대는 중국 중앙정부를 대표하는 기관인 중앙인민정부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 앞까지 가 날계란을 던지는 등 반중국 정서를 드러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