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중재위 거부' 日 반발..."주일대사 불러 항의"

'韓 중재위 거부' 日 반발..."주일대사 불러 항의"

2019.07.19.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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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중재위원회를 구성하자며 답을 요청한 시한인 어제까지 우리 정부가 응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항의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19일 우리 정부에 중재위원회 구성을 요청하며 어제까지 답을 달라고 했지만 우리 정부는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오늘(19일) 오전 중 남관표 대사를 외무성으로 부러 한국이 중재위 설치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비판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담화를 발표하거나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는 방식으로 자국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징용 문제를 국제사법제판소 ICJ에 제소하는 방안은 당분간 뒤로 미룰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제소를 해도 역시 우리 정부가 응하지 않으면 국제 재판이 열릴 수가 없어 당장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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